가래는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물질로, 기관지와 폐에서 생성되어 기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가래가 심하게 생기면 호흡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물감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이 글에서는 가래 빼는법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가래 빼는법 5가지 방법
가래 빼는법 5가지
1. 물병 불기
영국의 여러 병원에서는 가래 때문에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해 ‘Bubble Positive Expiratory Pressure(이하 물병 불기)’라는 호흡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깊이가 긴 물통과 빨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물통에 물을 반쯤 채우고 빨대를 꽂아서 불어주면 되는데, 자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코로 숨을 들이마시기
- 가슴에 공기를 최대한 담기
- 숨을 3초간 참기
- 빨대를 물고 숨을 후- 내쉬면서 물을 불어주기
이렇게 빨대 불기를 10회 정도 하고 나서 코로 숨을 깊게 쉬고, 입을 벌려 강하게 내뿜으면 가래가 좀 더 쉽게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병 불기의 효과
물병에 빨대로 숨을 내뿜으면, 물의 압력 때문에 공기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물의 압력으로 인해 저항이 생겨 기관지에 더 많은 양의 공기가 머물게 되고, 기도가 확장됩니다. 이렇게 기도가 확장되면 가래를 위로 끌어올리기가 더 쉬워지게 됩니다.
물의 양이 많아질수록 저항력이 커져 숨을 불기가 더 어려워지게 되고, 빨대의 직경이 클수록 더 많은 힘이 들어가 운동 강도가 높아집니다.
가래로 숨이 차고 호흡이 힘들다면, 물병과 빨대를 가지고 꾸준히 물병을 불어주면, 가래를 배출하는 것이 원활해지고 호흡도 훨씬 편해질 수 있습니다.
물병 불기 주의사항
물병 불기를 할 때는 그 물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깨끗한 물이라도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물병 불기를 할 때마다 생수나 깨끗한 물을 받아서 써주고 재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병 불기를 하고 나서 물병과 빨대는 깨끗하게 씻어 잘 말려야 합니다. 또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일주일마다 물병을 바꿔주는 것이 좋으며, 빨대는 그보다 더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도라지차 마시기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 속의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의 점막의 면역력을 올리기 때문에, 가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도라지차를 마시는 것은 가래를 빼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따듯한 김을 코에 넣기
축농증으로 인해 생긴 콧물이 후비루로 인해 가래가 생기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코에 대서 따듯하고 습한 공기를 불어 넣으면, 코 점막에서 콧물이 배출되는 것을 줄여줍니다. 이 방법은 코에 무리를 주지 않고 가래를 뺄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진해거담제 복용
약국에서 판매하는 진해거담제를 복용하는 것도 가래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제 경험상 효과가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약품이므로 약사 또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적당량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암브록솔(Ambroxol), 브롬헥신(Bromhexine), 아세틸시스테인(Acetylcysteine), 에르도스테인(Erdosteine) : 이 약들은 기관지의 점액을 묽게 만들어 가래를 더 쉽게 배출하게 합니다.
- Guaifenesin : Guaifenesin은 객담의 양을 증가시키고 점성을 줄여 객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5. 충분한 수분 섭취
가래가 끈적하게 느껴질 때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가래가 묽어져서 쉽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는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위에서 가래 빼는법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가래는 그 특성상 우리몸을 지켜주는 것이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은 가래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5가지의 방법들을 실천하여 가래에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